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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탕

[운정] 무봉리 토종 순대국 - 누린내 안 나는 깔끔한 순대국

순대국으로 유명한 체인점인 무봉리 토종 순대국 운정점에 다녀왔어요~ 순대국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가끔 와서 사 먹었던 곳이에요. 국밥에서 누린내가 나는지의 여부는 굉장히 중요하죠? 여기는 누린내,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깔끔 스무스하답니다. 여러 번 사 먹었는데 한 번도 누린내 난 적이 없었어요.

 

무봉리 토종 순대국은 전국에 체인점이 150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로명] 경기 파주시 청암로 17번길 33

[지번] 목동동 933

파주 운정 홈플러스 주차장 입구쪽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 먼저 기본적인 반찬과 식기를 세팅해주십니다. 김치, 석박지, 양념장, 소면, 부추, 가위, 집게, 접시 이렇게 나왔어요! 가위랑 집게를 이용해 김치, 석박지를 먹을 만큼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놓으면 돼요.

 

"순대국 하나 먹고 갈게요~"

 

주문을 했어요. 여기 오면 꼭 순대국만 시켜요. 순대국이 워낙 맛있기도 하고 이미 먹어본 메뉴라서 제 입맛 기준 검증된 메뉴이기에 안정감 있는 선택을 했던 것 같아요. 아, 딱 한 번 다른 메뉴를 시켜본 적이 있네요. 뼈해장국인데요. 어땠는지 맛에 대한 평가는 글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쉿쉿... 침묵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볼까 합니다. 내 취향이든 아니든 하나씩 접해보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먹던 것만 먹는 기존의 식습관에서 벗어나보려고 해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기호에 맞게 셀프로 곁들여 먹을 수 있게끔 테이블마다 들깨가루, 후추, 소금, 새우젓, 다대기가 놓여 있어요. 저는 소금은 넣지 않아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몸에 좋지 않으니까, 이왕이면 싱겁게 먹자 쪽이에요! 다른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에도 소금은 치지 않아요. 몇 년 이상을 이렇게 습관화하다보니, 소금간을 추가하지 않고 기본 간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더라구요! 후추도 안 뿌려요. 다대기는 누군가가 넣어주면 거부하지 않고 먹겠지만 내가 굳이 넣지는 않아요. 그냥 기본 간도 충분해서 그런가봐요. 아, 그럼 저는 국밥에 아무것도 안 넣냐구요? 들깨가루는 넣어줍니다. 매번은 아니고 가끔이요. 국물이 진해지고 고소함이 더해지는 듯해서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증가해요. 소금 추가로 넣으시는 분들~ 앞으로는 기존에 넣던 양보다 조금이라도 덜 넣어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해봅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요~! 조금씩, 조금씩 줄이다 보면 어느새 소금을 일절 넣지 않더라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게 될 거에요.

 

 

 

 

뜨끈뜨끈한 순대국이 나왔어요. 주문하고 나서 5분 안으로 나왔어요. 보글보글 끓은 상태로 말이죠. 뚝배기 속에서 끓고 있는 모양새와 모락모락 피어오른 김~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는 순간이죠?

 

 

 

 

소면이랑 부추를 넣기 전의 비주얼이에요. 오소리감투랑 염통 정말 맛있게 생겼죠? 국물도 진해요!

 

 

 

 

소면이랑 부추까지 넣어주면 훨씬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집니다. 저는 순대국에 들어가는 찹쌀순대는 안 먹을 때가 많은데요. 찹쌀순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순대에요. 분식집에서도 파는 그것! 그럼 왜 순대국을 먹냐면, 부속이랑 고소한 국물이 좋아서랍니다. 부속은 쫄깃쫄깃해서 좋아요.

 

순대국에 들어있는 찹쌀순대는 잘 먹지 않지만 이 순대는 잘 먹어요. 이 순대는 종류가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병천순대? 백암순대? 다양한 종류가 나오는데, 어떤 건지 당최 구별이 가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순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찹쌀 순대는 말랑하고 찰진 식감인데, 그것과 달리 이것은 고기를 씹는 듯한 식감이에요. 한 그릇에 찹쌀순대는 4~5개 들어있고 이건 1~2개 들어있어요. 명칭을 몰라서 '이것'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정말 아쉽네요.

 

 

 

 

김치 한 줄기 잡아다가 얇게 송송송 썰어서 접시 위에 담았어요. 이날 석박지는 먹지 않았어요. 석박지는 딱딱하잖아요? 오늘은 딱딱한 것을 씹고 싶지 않았어요.

 

김치랑 순대국! 이 조합 정말 사랑입니다. 저는 순대국에 다대기를 굳이 넣어먹는 편이 아니라서 국이 얼큰하다기 보다는 깔끔한데요. 여기에 김치 한 조각 올려 먹으면 매콤함이 더해져서 풍미가 깊어져요.

 

 

 

 

밥 한 공기를 훌훌 털어 넣었어요. 국밥은 말아먹는 게 제맛! 밥이랑 순대국 두 가지가 섞여서 완성되는 맛이 있는데, 밥 따로 국 따로 먹으면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에요. 둘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특유의 그 맛이 나지 않아요. 이제 식사에 집중해 볼게요. 한 입, 한 입 맛있게 냠냠냠 먹도록 하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순대국 한 그릇 말끔하게 전부 비워냈어요. 국물이 맛있어서 바닥 끝까지 손이 가더라구요. 뚝배기는 국물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이렇게 받침대에 걸어주면 숟가락으로 떠먹기 편해요.

 

ㅋㅋㅋㅋ이렇게 바닥까지 긁어 먹은 것을 사진으로 남기니까 은근 웃기네요.

 

 

 

 

무봉리 토종 순대국 운정점의 인테리어에요. 직원분들이 계셔서 내부를 전체적으로 찍을 수는 없었지만, 마침 옆에 손님이 아무도 안 계셔서 옆 테이블쪽이라도 찍어봤어요. 내부 깔끔합니다.

 

 

 

 

메뉴

순대국 9000원

특순대국 10000원

얼큰우거지순대국(순한맛/매운맛) 10000원

뼈해장국 9000원

소내장탕 10000원

순대정식 13000원

토종순대(대) 20000원

토종순대(중) 15000원

토종순대(소) 7000원

모듬순대(대) 20000원

모듬순대(중) 15000원

찰순대 8000원

맛보기순대 4000원

술국 18000원

철판볶음(대) 35000원

철판볶음(중) 30000원

순대전골(대) 35000원

순대전골(중) 30000원

뼈전골(대) 40000원

뼈전골(중) 35000원

편육(대) 20000원

편육(중) 14000원

편육(소) 7000원

양념막창 18000원

양념곱창 16000원

양념껍데기 10000원

 

양념 곱창, 철판볶음, 순대전골 맛있을 것 같아요. 언젠간 먹게 된다면 리뷰 남기도록 하겠어요. 이상으로 파주 운정 무봉리 토종 순대국에서 먹은 순대국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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